알바레즈, 골로프킨에 판정승…미들급 최강자 등극
2019-11-17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28·멕시코) / 사진=AP연합뉴스사울 카넬로 알바레즈(28·멕시코)가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과 1년 만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계 프로복싱 미들급 최강자에 올랐다.알바레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골로프킨과 12라운드 혈투를 벌인 끝에 2-0 판정승(115-113 115-113 114-114)을 거뒀다.지난해 9월17일 이후 1년 만의 재대결에서 알바레즈는 골로프킨의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경기로 알바레즈의 프로 전적은 50승(34KO) 2무 1패가 됐다.반면 골로프킨은 40전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38승(34KO) 1무 1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골로프킨이 승리했다면 그는 복싱 전설 버나드 홉킨스(53·미국)가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세운 20차 방어 기록을 넘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1차 방어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도전은 무산됐다.앞서 두 선수는 애초 지난 5월6일 재대결을 펼치기로 했으나 알바레즈가 지난 2월 두 차례 도핑 검사에서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을 보여 연기됐다. 클렌부테롤은 근육 강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한 약물이다.알바레즈 측은 이와 관련해 멕시코에서 유통되고 있는 오염된 고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멕시코 축산농가에서 살코기 비율을 늘리기 위해 클렌부테롤을 사료로 몰래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모르고 섭취했다는 주장이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알바레즈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50% 징계 수위를 감경하고 알바레즈에게 6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네이버 홈에서 "아시아경제" 뉴스 확인하기▶ 재미와 신기 "과학을읽다" ▶ 놀라운 "군사이야기"<ⓒ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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